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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활동의 콘텐츠 암묵 서약에 따라 작성 되었으므로 구체적인 미션 내용에 대해서는 발설할 수 없다.
- 챌린지 과정이 공통 CS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었다면, 멤버십 과정은 웹 전문성을 깊이 있게 학습하는 과정이었다.
- 개발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 협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이다.
-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 기대와 두려움, 성취감이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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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날 것 그대로 작성하는 베이직 수료 후기 - Web
2024년 4~5월 기준으로 작성해뒀던 임시 게시글이다.🚨 본 게시글은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활동의 콘텐츠 암묵 서약에 따라 작성 되었으므로 구체적인 미션 내용에 대해서는 발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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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날 것 그대로 작성하는 챌린지 수료 후기 -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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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과정은 코드 리뷰, 협업 피드백, 개발 방법론, 다양한 개발 도구를 활용해 실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 지식과 소프트 스킬을 함께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현업 개발자의 멘토링이 제공되어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드 리뷰를 통해 코드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내부 동작 원리와 올바른 활용 방법을 학습한다.
최종 결과물 구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주제 선정부터 요구사항 정의, 설계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며 오너 의식을 기르고 서비스 개발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활동 후기
챌린지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3차 테스트를 시원하게 망쳤다고 생각했기에 부스트캠프와는 여기서 작별일 줄 알았다.
그래서 서울 여행을 잠깐 떠날까 싶어서 숙소와 교통편까지 모두 예약한 상태였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고 휴대폰을 확인하니 문자 수신함에 멤버십 입과 등록 안내 메시지가 와 있었다.
당연히 탈락 결과 발표 메시지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보니 입과 등록 메시지였다.
이상함을 느끼고 메일함을 열었더니 정말 합격이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의문스러웠던 이메일이었다.
솔직히 잘못 온 메일인줄 알았다.
입과 테스트를 정말 못 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캠퍼들과 마지막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해 보니 아예 손도 대지 못한 분들도 있었다.
그때 비로소 평가가 시험 결과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합격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여행 예약부터 모두 취소했다.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는 여러 감정이 동시에 밀려왔다.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멤버십 과정에 적합한 사람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반대로 도전했다가 실패하더라도 미련은 남을지언정 후회는 남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멤버십은 챌린지와 달리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업 개발자 및 분야별 전문가들과 코드 리뷰를 진행하는 과정이었다. 기대만큼 두려움도 컸다.
챌린지 기간에도 코드 리뷰 경험은 있었지만, 현업 개발자와 전문가들에게 내 코드를 보여준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괜히 부족한 점만 보일 것 같아 겁이 났다.
하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숨기기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챌린지 기간 동안 수없이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 과정이 가장 큰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 그렇기에 두려움과 동시에 기대감도 존재했다.
막상 시작된 8주간의 학습 스프린트는 예상과 조금 달랐다. 실무 프로젝트 중심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4주씩 두 번의 미션 기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챌린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웹 전문 지식을 학습하는 과정이었다.
여러 도구를 직접 구현해 보며 학습하는 형태였고, 웹과 관련된 다양한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개발 도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후에는 6주간의 그룹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가장 기대했던 기간이면서 동시에 가장 두려웠던 기간이기도 했다.
베이직 2주, 챌린지 4주, 멤버십 학습 스프린트 8주를 거치며 성장한 캠퍼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든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반면, 뛰어난 캠퍼들 사이에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존재했다.
웹 개발 경험 없이도 졸업 작품을 완수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다른 캠퍼들에게 배우면서 채워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룹 프로젝트 기간에는 주제 선정부터 기획, 설계, 구현, 협업, 최적화까지 서비스 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개발 역량보다도 협업 능력과 인프라 경험 등 소프트 스킬 측면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성장 후기
1차 미션
1차 미션에서는 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미션이 주어졌다.
1주차
적응보다 생존이 우선이었던 주
공모전 본선 2개와 네이버 부스트 캠프 활동이 겹쳐서 제대로 적응을 못 했던 주간이었다.
당시 나는 HTML, CSS, Vanilla JS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했는데, 웹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는 미션을 받았을 때 적지 않게 당황했다.
또한, 챌린지와 달리 일일 단위가 아닌 주간 단위로 미션이 주어졌기 때문에 구현뿐만 아니라 전체 일정과 학습 계획까지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주간 계획서 작성, 데일리 스크럼, 그룹 리뷰 등 해야 할 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데일리 스크럼에서 다른 캠퍼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할 때마다 진도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웹 퍼블리싱 경험이 부족했던 반면, 같은 그룹원들은 이미 관련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비교가 되었다.

챌린지 기간 동안 남과 비교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매일 진행 상황을 공유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멤버십에 오면 안 됐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위축되었다.
다행히 동료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다른 그룹의 그룹원들과도 진도 공유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특별히 뒤처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내가 속한 그룹의 수준이 다른 그룹에 비해 이상하게 높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
나는 그룹원들을 따라잡기 위해 철저한 계획 작성에 몰입했다.
학습 스프린트는 총 8주 동안 진행되었기에 초반 준비가 전체 과정의 효율을 좌우할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작성한 주차별 계획은 다음과 같다.
- 1주차: HTML, CSS
- 2주차: Vanilla JS
- 3주차: Backend
- 4주차: API 연동
첫 주차라 구체적인 계획은 잡기 어려워서 주차별로 계획을 작성하였고, 한 주 동안 시간을 어디에 많이 사용했는지 분석해 보니 문서 작업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8주 동안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줄어들 것이라 판단하여 각종 문서 템플릿을 미리 제작했다.
결과적으로 이 템플릿은 학습 스프린트 기간 내내 큰 도움이 되었다. 첫 주에 템플릿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후의 미션 수행은 훨씬 비효율적이고 일관성 없이 진행되었을 것이다.
챌린지 기간 동안 여러 번 무너져 본 경험이 있었기에, 오히려 1주차에는 빠르게 감정을 정리하고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이전보다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과거의 실패 경험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자산이 된 것이다.
기술보다 강점을 발견하여 팀에게 영향 미치기
당시에는 개발 진도가 느렸기에 팀원들에게 기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대신 눈에 들어온 것은 팀원 피드백이었다.
학교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자주 맡았던 경험 덕분에 사람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역할을 배분하는 데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이 강점을 활용해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남기고자 했다.
각 팀원의 활동을 꼼꼼하게 관찰하며 정성껏 피드백을 작성했다.
그 결과 운영진에게 직접 언급을 받게 되었다.
당시 큰 뿌듯함을 느꼈고, 잃어가던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술적인 역량 외에도 사람을 관찰하고 피드백하는 능력 역시 나만의 강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주차
프론트에서의 흥미를 발견한 주

2주차는 Vanilla JS를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직접 작성한 코드가 화면에서 즉시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React를 사용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Vanilla JS를 깊게 다뤄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있었기에 이때부터는 구현 방식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시각적으로 즉시 보인다는 점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좋은 코드는 결국 협업을 위한 코드
구현을 진행하면서 단순히 동작하는 코드보다 리뷰하기 쉽고, 읽기 쉽고, 유지보수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 하나에도 팀원들의 생산성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컨벤션을 지키는 습관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 시기를 계기로 컨벤션이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협업 비용을 줄이는 도구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피드백 방식의 개선
1주차에는 금요일 하루 동안 다섯 명의 팀원 피드백을 한꺼번에 작성했다.
그러다 보니 일부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채 작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2주차에는 방식을 바꿨다.
매일 한 명씩 피드백을 작성하고, 평소에도 팀원들의 활동을 한 줄씩 기록해 두었다. 덕분에 훨씬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피드백을 남길 수 있었고, 피드백 자체의 품질도 크게 향상되었다.
돌이켜보면 2주차는 단순히 프론트엔드 기술을 익힌 시간이 아니었다. 1주차의 시행착오를 개선하며 나만의 작업 방식과 협업 방식을 만들어가기 시작한 시기였다.
3주차
코드 구조와 설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주
3주차에는 본격적으로 백엔드 개발을 시작했고, 프론트엔드에는 FSD(Feature-Sliced Design) 구조를 적용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기능 구현에만 집중했지만,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코드가 길어지고 복잡해졌다. 시간이 지나자 내가 작성한 코드조차 다시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순간들이 생겼다.
이 경험을 통해 단순히 동작하는 코드보다 유지보수하기 쉬운 구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코드에 FSD 구조를 적용했고, 기능과 책임을 분리하면서 코드를 더 관리하기 쉬운 형태로 개선할 수 있었다.
백엔드가 나에게는 적합하다.
2주차에는 프론트엔드의 재미를 발견했다면, 3주차에는 다시 백엔드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Express를 활용해 서버를 구현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프론트엔드는 사용자가 직접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서비스의 핵심 로직과 데이터를 설계하는 백엔드 역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디자인 패턴, 아키텍처, 코드 구조와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백엔드 경험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프론트엔드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구현보다 구조를 고민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협업을 위한 코드를 고민
현업 개발자와의 피드백 세션, 그리고 팀원들과의 코드 리뷰를 통해 협업 방식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특히 PR 작성 규칙을 지키며 변경 사항을 설명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전에는 코드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이 내 코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코드 리뷰를 반복하면서 좋은 코드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었다.
예전에는 주석을 많이 작성하는 것이 좋은 코드라고 생각했지만, 이 시기에는 주석이 없어도 의도가 자연스럽게 읽히는 코드가 가장 좋은 코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협업하기 좋은 코드는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드라는 점을 배울 수 있었던 한 주였다.
4주차
성장의 결과가 보이기 시작한 주

4주차에 들어서면서 여전히 끝내야 할 미션이 많이 남아 있었다.
한때는 일부 기능을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든 미션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기에 더욱 뿌듯했다.
돌이켜보면 4주차의 성과는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1주차에 계획을 세우고, 템플릿을 만들고, 작업 방식을 개선했던 경험들이 조금씩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높아졌다. 초반에는 느려 보였지만, 결국 그 준비 과정이 후반부의 속도를 만들어 준 셈이었다.
또한 구현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코드를 작성한 뒤에도 이 방식이 맞는지 오랜 시간 고민했다면, 이제는 여러 선택지 중에서 유지보수성과 가독성을 고려해 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았지만, 적어도 코드의 품질을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능력은 이전보다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차 미션 종합 후기
1차 미션을 마치며 느낀 점은 슬로우 스타트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다른 캠퍼들보다 느리다고 생각해 조급함을 느꼈지만, 오히려 충분한 준비와 계획 수립에 시간을 투자했기에 이후의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과정을 통해 남과 비교하기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성장하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학습과 구현을 병행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았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공부를 한 뒤 구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미션을 통해 학습과 구현은 분리된 과정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1차 미션은 웹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2차 미션
1차 미션이 웹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었다면, 2차 미션은 각자의 전문성을 더욱 깊게 탐구하는 과정이었다.
이번에는 풀스택으로 진행했던 이전 미션과 달리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선택한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심화된 미션이 주어졌으며,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해당 분야의 설계 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차 미션이 웹 개발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시간이었다면, 2차 미션은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 가는 시간에 가까웠다.
1주차
가장 크게 좌절했던 주
멤버십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2차 미션 1주차를 선택할 것이다.
다른 캠퍼들은 보통 2차 미션의 3~4주차를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이야기한다. 장기간 이어지는 일정과 체력적인 부담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1주차였다. 체력이 아니라 멘탈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1주차에는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미션을 수행했다.
운 좋게도, 아니 어쩌면 운 나쁘게도 정말 뛰어난 캠퍼와 페어가 되었다.
처음에는 서로 이번 미션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주제를 이야기했다.
나는 TypeScript와 TDD를 이야기했고, 페어는 ESLint와 Prettier를 활용한 협업 환경 구축을 이야기했다.
문제는 첫날부터 시작되었다.
TypeScript 경험도 부족한 상태였는데 ESLint, Prettier, 테스트 환경까지 함께 구축해야 했다. 설정 방식도 내가 알고 있던 예전 방식과 많이 달랐기에 환경 구축만 3일 가까이 소요되었다.
반면 페어는 달랐다.
이미 웹 개발 경험도 풍부했고, 환경 구축은 물론 코드 작성, 구조 개선, 반복 작업 자동화까지 자연스럽게 수행했다.
특히 문제를 발견했을 때 단순히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로 문제 자체를 없애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의 나는 '잘하는 개발자'를 머릿속으로만 상상하고 있었는데, 눈앞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원래 페어 프로그래밍은 서로 배우기 위한 활동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배우기보다 위축되었다.
키보드 주도권이 내 차례가 될 때마다 긴장했고,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페어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내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끊임없이 격려해 주었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물어봐도 성실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스로를 계속 비교했고, 결국 자신감을 크게 잃어버렸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주에 가장 후회되는 일도 있었다.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이해한 척 넘어간 것이다.
페어에게 방해가 될까 봐, 흐름을 끊을까 봐 질문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개발자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른다는 사실보다 모르는 것을 숨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그리고 페어 프로그래밍때 개발자로서는 절대 하면 안되는 짓도 했다. 페어분께 방해될까봐 이해한 척 넘어갔던 상황들도 있어서 너무 죄송하기도 했고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웠다.
1주차가 끝날 무렵에는 많이 무너져 있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야 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고, 여기서 멈춰 있을 수도 없었다. 그때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운영진은 왜 나를 멤버십에 합격시켰을까?'
분명 내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반대로 나만의 강점도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멤버십에 오고 싶어 했던 많은 캠퍼들이 있었다.
그 사실을 떠올리자 지금 이 시간을 좌절로만 보내는 것은 이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행동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다음 주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2주차
자신감을 회복한 주
2주차에는 혼자 미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1주차에는 페어와 함께 개발하며 끊임없이 비교하고 위축되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내 속도에 맞춰 개발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부담감도 한결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주말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좌절감에만 머물러 있기보다 1주차에 배웠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 보기로 했다.
페어와 함께 구현했던 코드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았고, 환경 구축 과정도 혼자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 보았다.
그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1주차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사실은 이해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단지 너무 많은 새로운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면서 충분히 소화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혼자 다시 따라 해보니 그동안 이해한 척 넘어갔던 부분들이 하나씩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제야 페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런 구조를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경험이 가장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1주차의 페어는 내게 정말 큰 영향을 준 사람이었다.
단순히 미션을 함께 수행한 것을 넘어,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도 멤버십 기간 동안 만난 가장 고마운 사람 중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감정적으로도 많이 흔들렸던 시기였다.
1주차가 너무 힘들었던 탓에 멘토님과 그룹원들이 함께하는 회고 시간에는 울먹이며 이야기했던 기억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었고 성장하고 싶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2주차는 기술적인 성장보다도 자신감을 회복한 시간이었고, 남과 비교하는 대신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법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한 주였다.
3주차
팀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은 주
1주차와 2주차를 돌아보면 기술적으로는 많은 것을 배웠지만, 소프트 스킬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초반에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에 그룹 활동에서도 다른 캠퍼들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술적인 기여가 아니라면,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선택한 것이 팀 문화였다.
3주차에는 새로운 그룹원들과 함께 매주 목요일 기술 공유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코드 리뷰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어떤 기준으로 피드백을 남길지에 대해서도 그룹 내 규칙을 정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더 활발한 그룹 활동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큰 효과가 있었다.
기술 공유를 통해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각자 다른 주제를 학습하고 공유하다 보니 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지식의 범위를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처음 접하는 기술을 공유하다 보면 당연히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마다 해당 기술을 알고 있는 다른 팀원이 내용을 보완해 주거나, 함께 자료를 찾아보며 토론했다.
덕분에 단순히 발표하는 시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학습하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좋은 문화가 개인의 성장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기술 공유와 코드 리뷰 문화가 자리 잡자 그룹 전체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나 역시 더 적극적으로 학습하게 되었다.
이 경험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후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동일한 문화를 도입했다.
돌이켜보면 3주차는 기술을 배운 주라기보다 협업을 배운 주였다.
좋은 팀원도 중요하지만, 좋은 팀 문화는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일도 있었다.
이때 함께한 그룹원 중 한 분은 챌린지 기간에도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분이었다.
그분께서 예전과 비교해 훨씬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고, 그룹 활동을 하는 내내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기쁘고 뿌듯한 순간이었다.
스스로는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과거의 내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변화를 직접 이야기해 주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협업 방식과 소통 능력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4주차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을 배운 주

1차 미션에서는 구현 자체에 집중했다면, 2차 미션에서는 구현보다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얻어간 지식은 많았지만,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했다.
처음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4주차에 들어서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미 3주 동안 구현하고 학습했던 내용들이 있었고, 남은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다. 모든 것을 붙잡기보다는 지금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해야 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은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보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부분, 구현해 보지 못한 기능,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주제들을 우선순위로 두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기능을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스스로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 역시 중요한 역량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돌이켜보면 4주차는 단순히 미션을 마무리한 시간이 아니라, 한정된 시간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었다.
2차 미션 종합 후기
2차 미션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기술적 성장은 TDD(Test Driven Development)에 대한 관점의 변화였다.
처음에는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초기 개발 속도만 놓고 보면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기능이 추가되고 서비스가 커질수록 테스트 코드의 가치가 드러났다.
테스트 코드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때 기존 기능이 망가지지 않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어 주었다.
또한 내가 명세대로 구현했는지를 확인하는 점검표 역할도 수행했다.
서비스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변화 속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테스트 코드는 선택이 아니라 투자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기술적인 성장 외에도 소프트 스킬 측면에서 얻은 깨달음이 있었다.
나는 뛰어난 기술로만 팀에 기여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상황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필요한 문화를 만들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방식으로도 팀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번 2차 미션을 통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것' 역시 나의 강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룹 프로젝트 후기
그룹 프로젝트 후기는 별도의 프로젝트 회고 글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기에, 이 글에서는 멤버십 과정에서 얻은 경험 위주로만 간략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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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소개
우리 Web 05 팀은 개발 블로그 플랫폼별로 분산되어 있는 피드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개발 블로그 큐레이션 서비스 Denamu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개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 목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할 때, 2가지 키워드에 집중을 했다.
-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
지속 성장 가능성
지속 성장 가능성을 위해 생각한 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할까?'이다.
이때 필요한 건 사용자라 결정지었다.
사용자가 있어야 프로젝트를 하는 의미가 있고 사용자가 곧 성장의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사용자 범위를 축소하여 지속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해야 하며, 비로그인 사용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었다.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기능을 늘리는 것보다 핵심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실현 가능성
우리는 6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했다.
마감 기한이 있는 프로젝트이기에 기간 안에 최대한의 완성도를 내야했다. 그렇기에 완성도에 집중을 하여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비록 마스터분들이나 다른 캠퍼분들이 간단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하고 팀 내에서도 어려운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지만 완성도를 고려하는 것 또한 하나의 기술적 도전이라 판단했다.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UX를 향상시키는 것도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판단했다.
또한, 6주만에 완성하고 버리는 디지털 쓰레기가 아닌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
느낀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과 관련하여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행동들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
작성하다 보니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내가 가진 습관과 사고방식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협업은 규칙에서 시작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좋은 협업은 좋은 규칙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컨벤션이나 PR 규칙 같은 것들이 개발 속도를 늦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니 오히려 반대였다.
팀 내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기준을 정해두면 불필요한 논쟁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테스트 범위를 미리 정의해 두면 어떤 테스트를 작성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PR 규칙이 있으면 코드 리뷰어가 변경 의도와 구현 방향을 훨씬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리뷰 속도는 생산성과 직결된다.
프로젝트 초기에 규칙을 정하느라 시간이 더 걸릴 수는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팀 내 분쟁을 줄이고, 같은 논의를 반복하는 비효율을 제거하는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좋은 코드는 상대방을 위한 코드다
코드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내가 읽기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이 읽기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협업 환경에서는 결국 다른 사람이 내 코드를 이해해야 하고, 이해하기 쉬운 코드는 빠른 리뷰로 이어진다.
빠른 리뷰는 곧 빠른 생산성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코드는 작성자를 위한 코드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드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라이브러리를 도입할 때는 단순히 사용법만 익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도 느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내부 동작 원리까지 이해한 뒤 도입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라이브러리의 변경 사항과 보안 이슈 역시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의외로 인프라 영역이 정말 재미있었다.
Docker Compose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성하고 배포 환경을 관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흥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덧붙이자면 NestJS는 정말 재미있었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팀을 바꾼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갈등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 이유는 팀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발 협업에서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일이 매우 많다. 이때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할 수는 있어도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리더십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교 프로젝트에서는 대부분 내가 팀장을 맡았기에 다른 사람의 리더십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팀장님은 회의 안건을 명확하게 준비했고, 논의가 다른 방향으로 새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덕분에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회의가 없었고, 팀원들의 체력과 집중력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과거 팀장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여러 문제들을 떠올려 보니, 일부는 팀원 때문이 아니라 나의 리더십 부족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뿐만 아니라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의사결정을 할 때는 무효표를 던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야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질 수 있다.
의사소통을 할 때는 반드시 무효표를 던지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는게 뒷탈 안 생기고 팀 발전에 기여한다고 느꼈다.
남는 것은 기록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꼈던 감정, 배운 내용, 트러블슈팅 과정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록하지 않은 경험은 생각보다 빠르게 잊힌다.
반대로 기록은 당시의 고민과 배움을 미래의 나에게 다시 전달해 준다.
또한 다른 사람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번 부스트캠프를 통해 여러 번 느낀 사실이지만, 결국 남는 것은 기록이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 달의 시간이 남았지만 그 끝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그 끝이 창대할지, 그 마지막이 미약할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갑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 기대감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은 가고자 했던 길의 어디쯤 일까요?
- 권성욱 캐스터
수능을 한 달 앞둔 학생들을 위해 권성욱 캐스터님께서 남긴 이 멘트가 문득 떠오른다.
멤버십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감정은 기대보다 두려움이었다.
'내가 과연 이 과정을 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결국 그 두려움보다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더 컸기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은 내 개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
부스트캠프는 단순히 개발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었다.
개발자로서의 태도와 협업 방식, 학습 방법,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법까지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오늘의 나는 멤버십을 시작하기 전의 나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물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보면 아직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한 걸음을 내딛기 전과 후는 분명히 다르다.
앞으로 어떤 길이 펼쳐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고 기록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한다.
지금은 마스터님의 조언대로 잠시 쉬어가며 다음 방향을 고민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길을 향해 걸어갈 것이다.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의 모든 캠퍼, 운영진, 멘토, 마스터님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소감 ]

적고 보니 멤버십 과정은 제게 참 많은 감정을 안겨준 시간이었습니다.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했고, 자신감과 좌절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의 부족함에 실망하기도 했고, 반대로 작은 성장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감정이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제 개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부스트캠프라는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딪히고, 다시 일어나며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게 남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네이버 커넥트재단, 운영진분들, 마스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짧게 스쳐 지나갔지만 함께 고민하고 성장했던 캠퍼분들, 값진 경험을 공유해 주신 특강 연사분들, 그리고 코드 리뷰와 상담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멘토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스트캠프를 통해 개발 경험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인연들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성장과 더불어 협업, 소통, 기록과 같은 소프트 스킬까지 함께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스트캠프는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한 과정은 아닙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의심할 만큼 힘든 순간도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낼 의지가 있다면, 투자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스트캠프와 함께했던 모든 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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